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물가 상승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04포인트(1.03%) 상승한 24,893.4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69포인트(1.34%) 오른 2,698.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0.11포인트(1.86%) 뛴 7,143.62로 장을 마쳤다.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1월 소비자물가는 미국의 물가상승이 견고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이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계절 조정치)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0.4% 상승을 다소 웃도는 것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2.1% 올랐으며,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9% 상승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3% 올르면서 전망치인 0.2% 를 넘어섰다.
1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7% 오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1.8% 높아졌다. 이번 물가 지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음을 보여준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 대내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EU 28개 회원국과,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일컫는 유로존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각 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작년 3분기의 GDP 성장률도 당초 0.6%보다 0.1% 포인트 높은 0.7%로 수정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4% 오른 7,213.9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165.26으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1.10% 올랐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1.17% 오른 12,339.16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3,378.43으로 전날보다 1.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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