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보름, 박진우, 노선영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눈살 찌푸리게 하는 경기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성적이 아닙니다. 팀추월 경기는 힘 있는 선수가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면서 체력을 분배해 경기를 이끌어갑니다. 경기 초반에 앞에서 끌어주거나 밀어주는 선수는 후반에 쉬이 지쳐 팀원이 도와줘야 합니다.
하지만, 19일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는 이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보름과 박진우는 앞서갔고 노선영은 뒤로 쳐졌습니다. 결승선은 김보름과 박진우가 먼저 들어왔습니다. 마치 개인전 경기 같았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보인 노선영에게 다가간 것은 코치뿐이었습니다. 노선영을 탓하는 발언을 한 김보름의 인터뷰도 논란입니다. 빠른 속도보다 함께 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게 무리한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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