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스웨덴과 결승전에서 만난다.
23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스웨덴과는 오는 25일 오후 9시 5분부터 금메달 쟁탈전을 벌인다.
그동안 대표팀은 올림픽 목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조심스레 꿈꿔왔다.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4강 진출을 이뤄냈을 때도 "최고 높은 자리"라는 표현으로 목표를 대신했다.
이제 마지막 한 경기만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스웨덴이다.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은 예선에서 7승 2패로 2위를 차지했다. 첫 패는 한국에 당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5위이자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만큼 여전히 어려운 팀이다.
스웨덴은 준결승에서 세계 4위의 영국(스킵 이브 뮤어헤드)을 10-5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은정 스킵을 비롯해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김민정 감독까지 모두 김 씨여서 '팀 킴'이라 불리는 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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