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최용민이 사과했지만 비난은 막기 힘들어 보인다.
누리꾼들은 "자기 마누라한테나 좀 잘해라. 어리고 예쁜 여자애들 보면 환장해가지고…나름 이름있는 사람들이 왜 그런걸까", "막 터져라. 다음은 누굴지. 궁금하다…다음 놈은 얼마나 불안할까!", "착한 역할 나오는 아저씨라 좋을 줄 알았는데…이 나이대 아저씨들은 다 변태인거야?", "이러다가 중년 연기자들 씨가 마르겄네", "하루가 멀다하고 한 명씩 터지네…왜들 그러고 사셨어요? 그런 짓들하고 어떻게 교육자라고 학생들을 가르치는지", "도대체 연기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던거지?", "지금도 폭로할까봐 조마조마 떨고있는 인간들이 있겠지 분명…"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통을 터트렸다.
28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는 최용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글이 올라와 또 한 번 논란이 있었다. 명지전문대 연극영화과 출신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피해자는 최용민이 같이 탄 택시 안에서 강제로 키스를 하려고 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일자 최용민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저의 옳지 않은 언행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조아려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분명 제 잘못입니다.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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