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진작가 로타가 모델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타는 1978년생으로 신구대학교에서 인테리어 공예과를 전공 후 캐릭터 디자이너를 꿈꾸다가 사진 쪽으로 방향을 틀어 포토그래퍼가 된 인물이다.
그의 활동명은 '로리타'와 '오타쿠'의 줄임말, 혹은 '로리타'의 줄임말이라는 소문들이 많아 논란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대학시절 참가한 한 게임업체 공모전에서 만든 로보트 캐릭터 이름이 로타다. 로리타와는 관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가수 설리나 구하라 등 다양한 연예인들과도 작업한 경험이 있으며,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8일 MBC 보도에 따르면, 모델 A씨가 로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5년 전 모델 활동을 하는 대학생에게 로타가 먼저 연락을 해왔고, 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연락했다며 촬영을 제안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로타는 노골적으로 성추행을 시작했다고 피해자는 주장했고, 사건 직후 로타는 해명 문자를 보내왔지만 사진 역시 어깨 위만 찍겠다던 당초 약속과 달리 전신 노출 사진들이었다.
피해자는 자기 사진을 갖고 있는 작가가 두려워 할 수 없이 촬영 요구에 두 번 더 응하고 모델 일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타는 "촬영 중 모델의 동의를 구했었고 당시에 아무 문제 제기가 없었다"면서 피해자의 성추행 주장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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