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주경제] 해운 재건 정책, 산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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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기자
입력 2018-03-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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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1면]


해운 재건 정책, 산으로 간다
정부의 해운산업정책이 업계의 가려운 등을 제대로 긁어주지 못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은 지난 2016년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본지가 단독 입수한 ‘뉴 스타트 한국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세계 5위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기본방향을 잡았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정책 자체가 특정 기업에 몰아주기 식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글로벌 해운시장은 선사 ‘대형화’와 시장 ‘과점’이 가속화 되고 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지원보다 우리나라 선사들이 글로벌 얼라이언스에 가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무너진 상업 항로를 되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주경제 2면]


트럼프 "적절한 조건 마련돼야, 북과 대화할 것"
북한이 북·미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절한 조건'이 마련돼야 양측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북·미 대화 가능성을 공식화한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대화를 성사시키려면 '북핵 위협 중단'을 전제로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 국가의 역할론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한국, 미국 등 동맹국과의 연대를 통해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경계했다.

 

[아주경제 3면][ ]


"현대상선만 수혜" 특정기업 몰라주기론 재건 요원
1면의 메인기사 '해운산업 재도약'을 심도있게 다뤘다.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정부의 5개년 계획이 시작부터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이야기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획이 '현대상선을 위한 정책'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정부 지원을 통해 ‘각자도생’을 선택하면서 나머지 선사들은 정책에서 소외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국적선사 중심의 해운정책은 이미 수차례 실패했다는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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