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3·1절 기념식 참석…한반도 평화 구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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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3-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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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 선포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리는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해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한반도 평화 구성의 원칙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기념사에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관한 입장,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기념식을 여는 의미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절 기념식은 관례상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돼 왔으나 올해에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한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역사의 현장에서 기념식을 한다는 자체가 문 대통령의 생각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공감하는, 생동감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고 조양원 선생의 손녀 조선혜 씨 등 독립유공자 5명의 후손과 함께 입장할 계획이다. 기념식이 종료된 후 문 대통령은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고 6종류의 태극기를 앞에 세워 시민 참가자와 함께 역사관 입구에서 독립문까지 3·1절 행진을 한다. 행진이 끝나면 김숙자 3·1 여성동지 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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