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방문한 김병원 농협회장…글로벌 현장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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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3-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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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디 총리-자이틀리 재무부 장관 면담

  • 금융시장 진출-수출확대 등 양국 상생 모색

2월27일 인도 뉴델리에서 김병원회장(오른쪽 두번째)과 인도 아룬 자이틀리 재무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한국농협의 인도 금융시장 진출과 농업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사진 = 농협중앙회 제공]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글로벌 신규사업 개척을 위한 현장경영에 시동을 건다. 인도를 첫 방문한 김 회장은 금융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 등 양국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농협중앙회는 김 회장이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아룬 자이틀리 재무부 장관 등을 만났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에서 한국농협의 인도 금융시장 진출과 농업기술, 농자재 수출, 양국의 농업협력 확대를 위한 기회를 논의했다.

현재 추진 중인 NH농협은행 현지 지점 개설이 조속히 이루어 질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농협은행은 인도 진출을 위해 2016년 5월 현지사무소를 세우고 영업점 전환을 추진해 왔다.

중앙은행의 승인을 얻으면 뉴델리 인근의 노이다 지역에 농협은행 노이다 지점을 개설하고 현지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초기 인도에 진출한 범농협 계열사 농우바이오-벵가로르 법인과 거래로 대(對)인도 외국환거래 유치를 확대해 영업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J.P.메나 식품가공산업부 차관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상호 협력 하에 쌀가공식품 판매계획과 인도현지 가공·제조공장 설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필요시 추가 방문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인도 최대의 협동조합인 비료협동조합연합회 아와스티 대표와 인도농협마케팅연합회 산지브 쿠마르 대표 등을 만나 농협종자 수출 확대, 상토·육묘장 공동사업 실시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김 회장은 “한국의 뛰어난 농업금융기법과 농업기술, 인도의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이 결합한다면 양국의 농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인도와 같이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을 개척해 농협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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