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꾸준히 먹으면 대장암 생존율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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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3-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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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대장암 치료를 받은 환자가 견과류를 꾸준히 먹으면 암 재발률과 사망률이 매우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 매체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학 암센터팀은 대장암 수술과 약물치료를 받은 지 평균 6.5년인 826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섭취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1주에 2회, 1온스(약 28g)씩 이상 먹은 사람이 먹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은 평균 42% 줄어들고 전반적 생존율 개선 효과는 57%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땅콩류보다는 나무에서 나는 견과류 섭취자의 암 재발률 감소 폭이 46%로 더 좋았다. 잣, 아몬드, 호두, 헤이즐넛, 캐시미어, 피칸 등은 나무 견과류다. 땅콩은 견과류면서도 콩류 식품에 속한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지방이나 단 음식을 줄이는 건강한 행동이 대장암과 당뇨 등의 예방과 재발 방지 등에 좋다는 기존 연구결과들과 이번 연구결과가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영국 애버딘대학 연구진 역시 대장암에 걸리더라도 견과류를 먹으면 음식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이 체내에서 분해될 때 생성되는 분자들이 암세포를 공격하고 암의 전이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견과류 섭취는 공복감도 달래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은 탄수화물이나 다른 음식 섭취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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