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방송 캡쳐]
아나운서 출신 한석준이 두 번째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4대 보험은 끝났다! 구직자들' 특집에서 한석준은 MC들이 "혼자 사니 어떠냐"라고 묻자 "너무 행복하다. 별거한 건 지난 2013년 여름인데, 1년 넘게 이미 사이가 안 좋아서 말을 안 하고 있던 상태였다"고 별거와 이혼에 대해 쿨하게 고백했다.
또한 지난 2015년 9월에는 KBS '1대100'에에서 한석준은 "후배들이 예전에 제게 연애상담을 하면 '결혼을 하면 좋다, 좋다, 결혼하라'고 조언했는데 언젠가부터 그 말을 안했다. 누가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신중하게 잘 생각해봐라'고 말하는 걸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대 직장인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회사에 부장님이 야근을 하시는 게 일이 좋아서만은 아닐 것이다"라고 말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사진=KBS 방송 캡쳐]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12월에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굿바이 2016 싱글파티'에서 특집 게스트로 출연한 한석준은 "나의 인생은 이혼 전후로 피부로 느낄 만큼 많이 달라진 것 같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면서 소위 세상에서 말하는 모범적인 틀을 벗어난 적이 없다. 건방지고 자기 잘난 맛에 살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가 모범적이지 않은 이혼을 하게 됐다. 이혼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살지 않은 게 아니란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한석준은 이혼 전인 2012년 3월 자신의 트위터에 "살다보면 이혼할 수도 있는 거지. 뭘 그렇게들 쫓아다니면서 이혼 사유를 알아내려고 하는 건지? 성격차 몰라? 그게 이혼 사유의 가장 큰 이유잖아"라는 글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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