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7일 정책 릴레이 일곱 번째로 ‘여성정책’과 관련 “중앙정부의 여성정책 기조는 유지하되 제주도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중앙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돌봄, 저출산 대책, 여성일자리 관련 정책과 더불어 “도정 정책 전반에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전문가를 행정부지사 직속 여성정책담당관으로 임용하겠다”며 “그 안에서 성평등정책기획, 성인지정책 등을 관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특히 제주도 전체 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은 32%, 5급 이상인 경우에는 13.8%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대폭 늘려 임기 내 국장급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30%, 인사·예산·감사 등 도정 주요부서의 여성공무원 비율도 40%로 확대하고, 주민자치 조직 중 여성 비율이 40%인 마을에는 각종 우대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제주지역 여성단체들이 대부분 관주도형 활동을 해오다 보니 자생력과 사업 수행 능력이 저하되는 측면이 있다”며 “여성단체에 청년여성인턴제를 지원함으로써 청년여성들에게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인 ‘여성’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지역의 여성경제 참여율은 대부분이 숙박 및 음식점업과 도·소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여성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예비후보는 “교육적·문화적 차원에서도 여성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며 “현재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여성 관련 교육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성평등교육센터를 설립, 그리고 김만덕 등 제주의 역사적 인물들의 삶의 발자취를 찾는 길을 조성하는 방안 등도 찾아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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