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가 귀여운 밉상으로 등극했다.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연출 백호민 극본 유윤경) 3,4회에서 방송 작가인 동시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매력의 소유자 '방정미'로 분해 열연 중인 김보미가 밉지 않은 얄미움을 한껏 방출한 것.
지난 방송에서 방정미는 부당한 채용 취소에 마음 상한 '한승주'(유이 분)의 앞에서 비난 섞인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꺼내는가 하면, 계속되는 불임에 피나는 노력 중인 '권세미'(박민지 분)에게 비수를 꽂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으며 얄미움으로 중무장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눈치 없이 한승주의 비밀 결혼 사실을 '한승태'(설정환)에게 말하는가 하면, 한승주가 제작사로 복귀하자 어색한 축하를 건네며 방정맞게 자신의 앞날을 걱정하는 등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밉상 캐릭터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처럼 김보미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천사 같은 깜찍한 비주얼과는 반대되는 방정맞은 얄미움이 탑재된 돌직구 후배 작가와 철부지 시누이를 오가며 '귀여운 밉상'으로 호연을 펼치고 있다. 이에, 김보미가 앞으로 보여줄 더 많은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귀여움과 얄미움을 동시에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보미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MBC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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