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의 3대 전통시장이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군이 밝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 분석에 따르면 양평물맑은시장, 양수리 전통시장, 용문천년시장 등 3대 전통시장의 매출이 2015년에 비해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공실(빈 점포)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타 지역 전통시장 비해 매출이 늘고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지자체와 전통시장의 동반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3대 전통시장을 '3장3색'을 살린 특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경영컨설팅, 시설현대화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친절캠페인 등을 추진해 왔다.
이같은 노력은 상인회의 특화 메뉴개발, 점포 환경개선의 노력으로 이어졌고, 매출 증대에 한몫을 했다.
특히 전통시장별 특화된 컨셉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관심을 갖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 전통시장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고, 노하우를 배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끌어 모으고 있다.
군은 올해 더욱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1시장1특화'란 목표로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3대 전통시장과 함께 핵심점포 추가 개발, 상점가 마케팅 활동, 야시장,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 등 주민과 상인,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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