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청탁과 함께 준 20억원의 출처를 성동조선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007~2008년 이 전 회장이 전달한 22억원 중 20억원의 출처를 성동조선으로 파악하고 돈을 준 성동조선 측 부회장급 인물로부터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성동조선 비자금이 이 전 회장을 거쳐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와 맏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친형 이상득 전 의원에 전달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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