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택시가 유료호출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했는데 웃돈을 주면 택시가 신속하게 오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이는 수천원의 요금을 소비자가 추가로 부담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심야에 ‘따블! 따따블!’을 외치며 택시를 잡던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고도 했다. 이어 “택시기사 입장에서는 수천원의 추가 수익이 생기는 콜에 우선 응하게 될 것이고, 결국 신속 콜 이외의 콜은 점점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카카오 측은 요금과 별도로 5000원 정도를 더 지불하면 택시를 즉시 배정해주고, 2000원 가량을 내면 호출에 응할 가능성이 큰 택시를 연결해주는 부분 유료화 계획을 지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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