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공매도 적법절차 준수 여부 조사 청원 수가 1만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30분 현재 셀트리온 공매도 적법절차 준수 여부 조사에 동의한 청원인은 1만7313명에 달한다.
셀트리온 주주가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관련 청원을 한 지 불과 8일 만이다.
셀트리온 주주들은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 셀트리온 공매도가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들은 “(시총) 1위 삼성전자는 공매도 잔고가 약 1400억, 2위 SK하이닉스는 공매도 잔고가 약 4700억, 3위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는 약 4조원에 육박한다”며 “누가, 어떤 이유로, 누구의 자금으로, 그토록 오랜 기간 공매도를 멈추지 않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셀트리온 주주들은 “공매도 치는 자의 칠 권리 자체는 법률이 보호하는 권리이므로 시비 걸 생각이 없다”면서도 “그동안 공매도를 치는 과정이 적법했는지는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16일 전 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3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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