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신용등급은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하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신용등급은 무디스 'Aa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A', 피치 'AA-' 등이다.
또 다른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도 무디스와 피치는 신용등급이 같다. S&P만 이들보다 한 단계 아래인 'AA-'이다.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무디스 'Aa3', S&P 'A+', 피치 'A'를 받았다. 이는 국가 신용등급과 비교해 무디스는 한 단계, S&P와 피치는 두 단계 아래다.
KB국민은행은 세 개 신용기관 등급이 모두 국가 신용등급보다 두 단계씩 낮다.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 SC은행은 모두 세 단계씩 뒤쳐져있다.
이처럼 국책은행의 신용등급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것은 국가 신용등급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는 데다 정부 지원 가능성이 반영된 덕분이다. 시중은행에는 이 같은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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