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줄어들어 비트코인 등 개별 암호화폐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로운 호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는 1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포브스는 구글 검색기 통계를 살펴보면 결과 비트코인 검색이 현격하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 자체도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이 1400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선물이 출시된 직후에는 3000건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동시에 포브스는 미국 세무당국이 비트코인 거래 이익에 과세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브스는 암호화폐 거래의 매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개별 암호화폐의 가격이 더욱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브스는 암호화폐 시장이 거래 속도 개선과 거래사이트 투명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 매력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새로운 호재가 출현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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