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공학기술 최고권위'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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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8-03-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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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삼성전자 사장[사진=삼성전자 제공]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이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상인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제22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에 김기남 사장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 반도체 제조 공정 및 설계 기술을 확보해 한국 반도체 산업을 크게 도약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3차원 버티컬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상용화해 3차원 반도체 시대를 주도하고 세계 첫 20나노급, 10나노급 디램(DRAM)을 개발, 한국을 세계 최강 메모리 반도체 국가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한국공학한림원은 젊은 공학인상에 심태보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 권성훈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도 선정했다.

젊은공학인상을 수상한 심태보 교수는 백혈병 표적항암제 혁신후보물질을 기술 이전해 신약 개발 등 국내 제약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공로가 인정됐다.

공동 수상자인 권성훈 교수는 응급패혈증환자를 위한 초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기술을 상용화해 맞춤의학진단기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은 1997년에 제정돼 매년 공학 관련된 기술·연구·교육·경영 부문에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학자 및 기술자를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1억원,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는 각각 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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