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의 온라인쇼핑몰 11번가가 결혼이주·경력단절 여성의 e커머스 창업 지원에 나선다.
11번가는 자사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결혼이주 및 경력단절 여성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1번가 셀러존 오픈마켓 창업스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셀러존’은 SK플래닛 11번가에서 운영 중인 판매자 무상 교육 지원센터로, 2007년 12월 첫 오픈 한 이래 10년이 지난 지금 누적 교육생 13만2000여명의 예비 창업자를 키워냈다. 2016년 8월 신설된 ‘오픈마켓 창업스쿨’은 셀러존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로, 일종의 소규모 커뮤니티 창업 집중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수료 인원은 300여명이며, 이들 중 판매자 전환율은 89%(267명)에 이른다.
총 25명을 선정하는 이번 교육은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총 40시간)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희망 여성들은 오는 3월 31일까지 11번가 셀러존 홈페이지(seller.11st.co.kr) 월간 교육일정 프로그램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요 커리큘럼은 △e커머스 시장 트렌드 분석 및 오픈마켓 창업 소개 △판매 아이템 선정 △DSLR 상품 촬영 실습 △포토샵 기초△판매 페이지 제작 실습 △11번가 상품 등록 실습 △판매활동 지원 등이다. 쉬운 눈 높이 교육으로 아직 한국문화가 낯설고, e커머스에 대한 실전 경험이 전혀 없는 여성들도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김문웅 SK플래닛 본부장은 “이번 창업스쿨 과정은 낯선 환경에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들과 육아와 살림 등으로 사회생활을 중단한 ‘경력단절여성’들이 보다 주체적인 모습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플래닛 11번가는 국적∙성별∙나이를 불문하고 다양한 경력의 교육생들이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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