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전 금투협회장, TCK인베스트먼트 선임고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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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8-03-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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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이 외국계 투자자문사 TCK인베스트먼트의 선임 고문으로 발탁됐다. 

오하드 토포 TCK인베스트먼트 회장은 22일 황 전 회장 영입 사실을 전하며 "황 전 회장의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 금융시장에 대한 혜안과 통찰력은 TCK인베스트먼트가 변화하는 국내외 시장에서 올바로 자리매김하고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약 18년간 펀드매니저로 활동해온 오하드 토포와 세계적인 대체투자전문사인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의 하워드 막스 대표가 지난 2012년 공동 설립한 투자자문사다. 초고액 자산가와 법인사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채권과 주식, 부동산, 헤지펀드 등 다양한 투자자산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황 전 회장은 "오랜 지인인 토포 회장과는 투자자산의 다각화와 장기투자에 대한 철학과 신념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TCK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 전 회장은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증권 사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우리은행장, KB금융지주 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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