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공식 퇴임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한 연설에서 워싱턴D.C의 정치문화를 언급하며 "여기는 매우 비열한 동네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은 그런데 동참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우리 각자는 우리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 우리가 대우받기를 원하는 방식, 우리가 타인을 대하고자 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중인 자신에게 사전 언질 없이 지난 3일 오전 트윗으로 경질한 일을 돌려 비판한 것이라고 미 언론은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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