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사흘 동안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7명의 후보자가 신청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정성호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일 오전 9시부터 오늘 오후 6시까지 신청을 접수했고, 언론에서 보도된 분들은 다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경선의 평균 경쟁률은 2.8대 1이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의원이 후보로 나서 3파전을 이룰 예정이다. 경기지사 선거에는 전해철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등 3명이, 인천시장 선거에는 박남춘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등 3명이 각각 나섰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최옥주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총재가 신청을 했다.
광주시장 선거에는 윤장현 현 시장과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양향자 최고위원,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이병훈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장 등 7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충남지사 선거에는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아산시장이 후보 신청을 했다.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등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 전남지사 선거에는 일단 신 전 비서관 1명만 후보 신청을 했다.
김 전 장관은 지역위원장이 시도지사 선거 후보로 나서려면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을 사퇴하도록 한 당규에 묶여 이번에 신청하지 못했다. 장 전 교육감은 아직 입당이 확정되지 않았다.
경남지사 선거에는 권민호 전 거제시장과 공윤권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등이 후보로 나섰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접수된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한다. 정 위원장은 향후 일정에 대해 "면접일은 대략 2일로 잡고 있다"며 "(다음달 22일 전까지) 후보 확정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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