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여객선 사고, 경상자 23명으로 최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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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3-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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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에서 경상자가 당초 알려진 6명에서 23명으로 늘어났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3시 4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근해에서 쾌속 여객선 ‘핑크돌핀호’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여객선에는 승객 158명과 승무원 5명 등 163명이 타고 있었다.

오후 4시 17분께 현장에 처음 도착한 흑산파출소 고속단정은 부상자를 이송했으며 경비함도 오후 4시 29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승객 전원은 5시 14분께 현장에 도착한 다른 여객선으로 옮겨 타 구조가 완료됐다.

구조 후 확인 결과 배에서 넘어져서 경상을 입은 부상자는 2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해경은 6명이라고 발표했으나 17명 늘었다.

해경은 여객선이 어선을 피하려다 암초 위에 올라가 좌초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짙은 아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았다.

선장은 “어선을 피하려다가 바위에 걸렸다. 선체에 1㎝ 크기 구멍이 뚫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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