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야놀자에 따르면 레저큐와는 이미 지난해부터 국내 여행·레저상품 공동 기획 및 판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두 기업은 비전,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왔으며, 앞으로 여가 문화를 제시해나가는 데 있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입을 모았다.
앞으로 양사는 여가와 레저, 액티비티, 숙박 등을 모두 아울러 여가 시장의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추진중인 비즈니스 로드맵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야놀자의 플랫폼에 레저큐가 갖고 있던 액티비티 콘텐츠들을 추가, 야놀자 이용자들의 여가 활동을 위한 소비를 도울 전망이다.
레저큐는 지난 2013년 설립된 IT 기반의 레저액티비티 플랫폼 기업으로, 레저액티비티 시장에서는 유일하게 디지털 벨류체인 전체를 확보한 국내 1위 기업이다. 솔루션 비즈니스(B2B)와 커머스 비즈니스(B2C)를 운영하고 있다.
커머스 비즈니스는 솔루션 비즈니스를 통해 확보한 여행 및 레저 상품을 국내여행 큐레이팅 서비스인 ‘가자고’를 통해 판매한다. ‘가자고’는 레저액티비티를 중심으로 숙박, 항공권, 렌터카 등 여행레저 상품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016년 선보인 후 입소문만으로 월 평균 80만 명의 이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 여행 커머스 서비스로 성장해 가고 있다.
문보국 레저큐 대표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을 지향하는 야놀자의 미션과 비전에 공감하며, 국내 온라인 여가플랫폼에서 오프라인 여행플랫폼, 글로벌 R.E.S.T.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로드맵 상 시너지가 명확해 공식 계열사로 함께 하게 됐다”면서 “레저액티비티 시장의 디지털화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더 가치 있는 여행 및 여가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앞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1위 레저액티비티 전문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이 달 초 간담회를 통해 사업 방향을 발표한 이후, 야놀자가 그리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 구축에 뜻을 함께 하고자 하는 국내외 관련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레저 액티비티 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는 만큼, 야놀자는 국내외 다양한 여가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 및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R.E.S.T.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