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신 감독은 지난 26일(현지시각) 폴란드 호주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폴란드는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만나는 가장 강한 팀"이라며 "폴란드전을 통해 우리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테스트해보고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을 비교분석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감독은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대해 "그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최고 선수"라며 "레반도프스키를 만나 우리 수비수들이 어떻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폴란드 대표팀의 아담 나바우카 감독은 "한국은 조직력이 좋고 뛰어난 선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점을 나타내고 있고 움직임과 결정력이 좋은 팀"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하지만 최근 국가대항전(A매치)에서 우루과이, 멕시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1무 2패의 성적을 거둘 만큼 분위기는 좋지 않다.
한국과 폴란드의 평가전은 오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에 열린다. 중계는 SBS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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