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스타드 올랭피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4개를 얻어맞으며 3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공 7개로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던 오승환은 이날 대량 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평균자책점 13.50으로 치솟았다.
오승환은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야이로 무노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야수 실책으로 2루까지 주자를 보냈다. 이어 패트릭 위즈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토론토는 9회초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로 교체했다. 결국 토론토는 3-5로 패했고, 오승환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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