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2000명 국민연금 월100만원 이상 받아…부부최고액 30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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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3-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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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을 걷고 있다. [아주경제 DB]


지난해 매달 100만원이 넘는 국민연금을 받은 사람이 17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는 부부가 합쳐 303만원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국민연금공단은 2017년 한해 469만명에게 국민연금 총 19조8000억원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매달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47만5000명이었으며, 21만8000명은 일시금으로 받았다.

지급금액 기준으로는 매달 노령연금으로 받는 사람이 83.5%로 가장 많았고 유족연금 9.8%, 장애연금 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 수급자는 186만명으로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9.7%(16만명) 늘어난 것이다. 사회활동 등이 증가하면서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수는 11.3%(12만명) 증가했다. 

부부 모두 매달 국민연금을 받는 경우는 총 29만7473쌍으로 전년보다 18.6%(4만6700쌍) 많아졌다.

65세 이상 수급자는 288만명, 80세 이상은 23만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각각 1.6배, 5.0배 늘었다. 100세 이상인 수급자는 85명이었으며 최고령자는 110세였다.

매달 1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총 17만2000명으로 33%(4만3000명) 증가했다. 부부 합산 최고액은 302만8000원이었다.

가장 오랜 기간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은 유족연금 수급자로 1989년부터 28년 11개월간 모두 8200만원을 받았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2008년 1만3000명에서 지난해 32만8000명으로 25배 급증했다. 이들은 매달 평균 89만원을 받았다.

공단 관계자는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연금 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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