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증가 우려에 WTI 1.3%↓..브렌트유도 70달러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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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3-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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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 증가 우려 속에서 사흘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7달러(1.3%) 하락한 6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70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배럴당 0.45달러(0.64%) 내린 69.5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산유량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투심을 짓눌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까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5주 연속 증가하면서 일일 1043만3000배럴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원유재고도 160만 배럴 증가했는데, WSJ 사전 전망치에 비해서는 적은 수준이다. 

ION 에너지 어드바이저스의 카일 쿠퍼 컨설턴트는 WSJ에 "원유 시추기 운용이나 기업들의 활동을 볼 때 산유량 확대 추세가 갑자기 바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국제금값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가라앉으면서 이틀 연속으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7.80달러(1.3%) 하락한 1,324.2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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