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이 경위,염순덕 상사 살해 용의자 기무사 이 중사 비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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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4-0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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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꽁초 DNA 일치 확인하고도 동료경찰 당배꽁초 검사 의뢰

[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염순덕 상사 피살사건 제2부 예고 영상 캡처]

지난 달 3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고 염순석 상사 살해 사건을 처음부터 철저하게 수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이 경위가 사실은 유력한 살해 용의자인 국군기무사령부 이 중사를 비호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이 경위는 2002년 3월 이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가 홍준위와 이 중사의 것이라는 DNA 검사 결과를 통보받고도 동료 경찰 담배꽁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또한 이 경위는 DNA 검사 결과를 동료 경찰들과 공유하지 않고 혼자 알았다. 이 경위는 이 중사와 여러 차례 술자리를 가졌고 이를 목격한 동료경찰이나 염순덕 상사 살인 사건을 수사했던 수사팀은 다른 데로 인사이동이 됐다.

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당시 기무사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 이 내부 문건을 보면 기무사는 염순덕 상사 사망을 뺑소니로 몰아갔다.

지난 2001년 당시 기무사는 여러 의문사 등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고 기무사 이 중사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이 알려지면 기무사는 해체될 수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기무사가 염순덕 상사 죽음을 은폐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해에도 군 검찰은 이 중사를 성매매 건으로 분리기소하지 않아 수사에 차질을 줬다. 이 중사는 자살했고 홍 준위는 혐의를 지금도 부인하고 있다. 염 상사 유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을 준비 중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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