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호데이다에 저장된 유엔의 식량 창고가 대형 화재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 예멘 호데이다의 홍해 항구에 있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저장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1일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50t의 식량을 저장할 수 있는 창고 4개가 붕괴됐다. 창고에는 식량 외 매트리스 등 피난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현재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으며 화재 원인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과 예멘 후티 반군 간 전쟁은 4년째로 접어들고 있으며 전쟁으로 현재까지 약 1만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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