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오는 10일을 전후로 6·13 동시지방선거 경남지사 출마 입장을 밝힐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 두 차례 경남지사를 역임했던 김 전 최고위원은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떠오른 김경수 의원을 상대로 19대 총선에서 승리한 전적이 있는 만큼 한국당 지도부가 출마를 독려한 것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출마를 결심해달라는 공식·비공식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이를 가볍게 넘길 수 없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홍 대표와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 "홍 대표와 '보수의 마지막 보루인 낙동강 전선이 무너지면 안 된다'는 데 대한 걱정을 함께 나눴다"고 했다. 이어 "4월 10일을 전후해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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