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광통신 똑똑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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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4-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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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통신 네트워크 트래픽해소 핵심기술 개발

백주희 ETRI 연구원(좌측)과 신장욱 책임연구원이 멀티캐스트 스위치의 부품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광통신 네트워크의 대용량 데이터 수용과 지능적 제어를 위해 광스위칭 시스템인 로뎀(ROADM)용 핵심부품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효율적인 광스위칭 시스템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로 제어가 가능한 핵심 부품을 만들어 장비화해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이로써 더욱 똑똑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에 활용이 가능해졌다는 게 ETRI의 설명이다.

번 광스위치 개발로 중앙에서 소프트웨어적인 광스위칭 시스템 제어를 제공, 효율적 네트워크 운영·관리가 가능케 돼 비용절감도 예상된다.

ETRI는 이번 기술 개발로 기존 로뎀 장비당 처리할 수 있는 총 데이터량이 기존 8T(테라)bps에서 23Tbps로 약 3배가량 증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의 핵심이 ‘SDN기반 플렉시블 광노드 기술’이라고 전했다. 향후 연구진이 업그레이드 한 광스위치는 광노드 안에 삽입된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달망을 연결해주는 광통신 네트워크 기지국에 설치될 전망이다.

연구진은 공동연구를 통해 소프트웨어적으로 광스위치 시스템을 제어·관리할 수 있음도 시연했다. 향후 이 기술은 국내 광소자 제조사를 거쳐 광스위치 시스템 장비업체에 탑재된 후 통신사업자들에 의해 본격 사업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백용순 ETRI 광무선융합연구본부장은 “네트워크 용량 및 효율 증대를 위한 핵심 광부품 및 광스위칭 장치의 성공적 개발로 대용량 전달망에서 국내 광부품의 세계적 기술력 및 경쟁력이 확보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광통신부품 시장규모는 지난 2015년 105억불에서 오는 2021년 252억불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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