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평균 매맷값 6억원 돌파…2008년 이후 최고

강남 11개구의 주택 평균 가격은 7억3176만원

3월 서울지역 주택 평균가격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6억원을 상회했다. 사진은 서울 도심 아파트 전경. [사진=아주경제DB]

서울시내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6억원을 돌파했다.

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서울지역 주택 평균가격은 6억273만원으로, 통계가 공개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6억원을 상회했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을 포함한 시세의 평균이다.

서울 주택 평균가격은 지난 2016년 6월 5억198만원으로 5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1년 9개월 만에 6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 2.9% 상승한 7억947만원을 기록하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7억원 대에 올라섰다.

아울러 지난달 서울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각각 7억6130만원과 2억7184만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67%, 0.62% 소폭 상승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 11개구의 주택 평균 매매가가 7억3176만원으로 전월(7억1364만원) 대비 2.53% 상승했다. 강북 14개구의 주택은 4억7230만원으로 전월 대비 1.65% 상승해 한강 이남 주택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전월(3억2726만원) 대비 1.1% 오른 3억3081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