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주연대는 삼성증권 및 공매도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최소 두 차례에 걸쳐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6일 삼성증권에서 직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사주 배당금으로 주당 1000원을 지급한다는 게 자사주 1000주를 지급 한 것이다. 일부 직원은 잘못 배당된 주식 중 500만주 가량을 팔아치워 주가급락 사태를 초래했다.
그리고 이 사건은 공매도 폐지 요구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번 사태가 무차입 공매도를 떠오르게 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과 공매도 문제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제기된 상태다.
이어 "공매도 문제 해결을 위한 청와대 및 금감원의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과 21일 금감원 여의도 본원 앞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주주연대는 LG디스플레이, 카카오 등 공매도가 많은 회사의 주주들과 연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