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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후보들, TV토론 둘러싸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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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4-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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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의 저출산 문제에 관련한 정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TV토론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들 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들이 TV 토론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2·3위 주자들은 정책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TV 토론을 적극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박영선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 측은 한겨레TV 등 미디어 정책 토론 제안에 대해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간접적으로 들었다”라며 “TV토론 횟수나 개최 여부를 선거 전략으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시도 사회적 재난인 미세먼지 문제에 매우 시급하고 빠르게 대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라면서 “하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당원과 시민 앞에 미세먼지 문제를 포함해 청년·일자리·주거 교통 등 주요 현안을 두고 (박 시장과)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TV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등 다양한 미디어 토론에도 응하지 않는다고 들었다”라면서 “TV 토론은 후보자들의 정치적 계산이나 권리가 아니라 시민과 당원들에 대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서울시 정책과 시정 방향을 알려 문재인 정부를 뿌리에서부터 튼튼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오늘이라도 박 시장이 시민들과 당원들 앞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시장 측에서 왜 토론을 기피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박 시장이 미세먼지, 쓰레기 대란, 청년 임대주택, 부동산 정책 등 정책적 실책을 계속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이나 비판을 두려워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 측 대변인 박양숙 시의원은 이날 오후 “박 시장은 당원 및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한 토론 참여를 마다한 사실이 없다”라면서 “다만 현직 시장 신분에 있는 만큼 선거법 제약 등 검토 사항이 많은 점을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 시의원은 “박 시장은 경선에 임하면서 당의 결정에 따른, 또 후보자 간 합의에 따라 진행되는 토론에 적극 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지사 후보인 전해철 의원도 이날 이재명 후보에게 토론에 적극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 의원 측 김현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방송 프로그램의 토론 출연을 거부해 전 의원은 오늘 아침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홀로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CBS는 지난 주 초에 이 후보와 함께 토론하는 방송 참여 의사를 타진해 왔고, 전 의원은 이에 동의했다”라며 “그런데 CBS에 따르면 이 후보 측은 지난 7일에서야 불참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한다. 유감스러운 결정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과 당원들을 위해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하는 경선 후보자간 토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이 후보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강조하며 토론의 당위성을 주장한 바 있다. 과거 공언대로 더 많은 경선 후보자간 토론회에 임하려는 적극적 자세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선적으로 경기·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방송사인 OBS에서 제안한 17일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부터 성사시켜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경선후보 간의 합의가 필요하다. 이 후보에게 경선 후보자들 간의 합의에 적극 응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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