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임박해오면서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제종길 안산시장이 '악의적 보도로 인한 낙선운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언론과의 전쟁을 선언해 주목되고 있다.
제 시장은 1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악의적 보도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제 시장은 “사업권을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줄곧 부정적 기사만 내보내고 있는 특정 언론사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위반 후보자 비방죄로 고소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또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저를) 낙선시키기 위한 음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지적하고, “이는 선거법을 위반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제 시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해당 언론사에 대해 명예훼손죄와 공직선거법위반 후보자비방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