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2일(현지시간)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와 관련해 추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AFP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을 경고한 뒤 유엔 비상임 이사국인 볼리비아가 요청한 것이다. 볼리비아는 미국·영국·프랑스와 러시아의 대립구도가 뚜렷한 시리아 사태에서 러시아를 지지하는 이사국으로 꼽힌다. 추가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10일 유엔 안보리는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는 데 실패했다. 미국이 주도한 결의안에는 러시아가 반대했고, 러시아가 제출한 두 가지 결의안에는 미국·영국·프랑스가 일제히 거부권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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