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가 13일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1.11포인트(0.66%) 내린 3159.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9.94포인트(0.37%) 하락한 10687.02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2.3포인트(0.13%) 하락한 1824.59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36억, 2327억 위안에 달했다.
화타이증권은 최근 들어 중국의 지방정부 부채 감축 의지가 매우 뚜렷한 데다가 미·중 무역전쟁, 보아오포럼 폐막 단기적으로 뚜렷한 상승 모멘텀도 없다며 투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유(-2.2%), 바이오제약(-1.82%), 주류(-1.22%), 금융(-1.06%), 가전(-1.0%), 농약 화학비료(-0.78%), 전력(-0.7%), 부동산(-0.66%), 농이목어업(-0.65%), 호텔관광(-0.6%), 환경보호(-0.59%),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52%), 기계(-0.43%), 식품(-0.39%), 비철금속(-0.33%), 시멘트(-0.27%), 철강(-0.24%), 교통운수(-0.16%), 건설자재(-0.15%) 등 업종이 내렸다.
반면 전자IT(0.84%), 석탄(0.69%), 선박(0.36%), 자동차(0.32%), 항공기(0.31%), 전자부품(0.22%)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친 주요 이슈는 3월 중국 수출입 지표다. 해관총서는 13일 위안화 기준으로 3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월 수출 증가율 36.2%에서 크게 둔화한 것이다. 같은기간 수입 증가율은 5.9%로, 전달 0.2% 하락한 것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로써 중국은 3월 한달 297억8000만 위안(약 5조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이 월별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황쑹핑(黃頌平) 해관총서 대변인은 "1분기 중국 수출입의 총체적인 형세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2분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외부 압력이 늘어나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대외무역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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