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증권에 따르면 항서제약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8% 증가한 10억5000만위안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3.6%, 34.6% 늘어난 37억위안, 8억9000만위안이다.
특히 항암제 사업부 실적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경구용 항암제 아파티닙(Apatinib)은 2016년 말과 비교해 73.6%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외에 도세탁셀(Docetaxel),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등 다른 항암제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이 기간 연구개발 비용은 17억6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현재 중국내에서 개발하고 있거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은 약 20개에 달한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항암제 아파티닙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외 제네릭 의약품이 순차적으로 승인되고 있다"며 "다양한 의약품이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CFDA)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R&D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