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스포츠 중계 서비스 종목에 골프를 추가한다. 응원하는 선수의 영상을 골라보고, 선수들의 스윙 자세 등을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1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골프 중계 플랫폼 ‘U+골프’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U+골프가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U+프로야구’ 앱 개편에 이어 세 번째 고객 가치 혁신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U+골프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출전선수 스윙보기 △지난 홀 다시보기 △TV로 크게 보기 등 4대 핵심 기능을 포함한다.
TV중계에서는 보기 어려운 선수들의 홀 공략 방법과 샷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의 선수 모습까지도 볼 수 있다. 골프 중계에서 특정 선수나 조를 독점 중계하고 자체적인 해설까지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출전선수 스윙보기는 이용하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실제 경기 중 스윙 장면을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고화질의 느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고객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프로골퍼들의 스윙을 따라 하면서 자신의 스윙자세를 교정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 홀 다시보기는 지난 장면을 홀 별로 간편하게 돌려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경기 중에 홀인원, 이글 등 극적인 퍼팅 장면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을 때 유용하다.
TV로 크게보기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중계 화면을 LG유플러스 IPTV인 U+tv와 연결해 TV의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U+골프는 대회 일정과 장소, 대회 우승자 등 KLPGA 대회에 관한 정보와 KLPGA 선수들의 성적과 개인 기록도 알려준다. 선수별 상금이나 상금 랭킹, 우승 횟수, 평균 타수, 드라이브 비거리 등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일부터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개최되는 KLPGA 대회 중 25개를 U+골프를 통해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KLPGA 경기가 열리는 전국 25개 골프장에 무선과 유선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해 용량을 확대했다.
카메라와 중계부스를 LTE망으로 연결해 골퍼에게 접근하거나 같이 이동하면서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용량의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화면의 동시 전송과 고용량의 느린 화면 영상을 전송한다. 경기 후 20분이라는 빠른 시간 내에 경기 VOD도 제공한다.
◆ 5G 상용화 후 골프 중계 채널 대폭 확대
LG유플러스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특성이 역동적인 스포츠 경기를 더욱 현장감 있고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고 판단, 5G가 상용화되면 프로야구와 골프 중계 채널 수와 화질 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5G가 상용화되면 속도와 용량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U+골프는 현재 최대 3개 채널, 선수 9명의 경기를 중계하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서비스를 최대 18개까지 대폭 확대가 가능하다.
또한 손목이나 어깨 등 화면의 일부만 확대해 움직임을 자세히 보거나 전체 화면을 지금 보다 더 선명하게 느린 화면으로 돌려볼 수 있도록 화질도 개선한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 상무는 “프로야구와 골프 서비스는 5G 시대를 앞두고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5G가 상용화되면 고객들이 대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스포츠 영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G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U+프로야구, U+골프에 이어 경쟁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5G 특징에 가장 적합한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IPTV용 U+골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IPTV 채널을 시청하다가 U+골프를 바로 실행할 수 있고, 리모콘으로 U+ 골프의 4대 핵심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유플러스는 골프 외에 지난 3월 출시한 U+프로야구도 7월부터 IPTV용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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