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면담은 당초 오후 1시15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앞당겨졌다.
암만 사장은 이날 공개된 발언에서 “수개월동안 협의를 진행했고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현재 대부분의 중요한 문제에 있어 거의 마무리 돼 가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몇시간 혹은 며칠에 걸쳐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특위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GM은 정부와 법적효력을 갖는 합의서를 만들어야 본사 이사회를 거쳐 자금을 투입할 수 있으므로 조속히 결론내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M 본사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는 오늘 밤까지 합의가 도출될 가능 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암만사장과 홍 위원장을 비롯해 더민주 한국GM대책특위 위원인 윤관석‧박찬대‧유동수 의원과 군산을 지역구로 둔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참석했다. GM 측에서는 배리 엥글 GM해외사업부문(GMI)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GM사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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