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목) 북한 측 공식수행원 명단이 최종 발표됐다. 북측 공식 수행원은 총 9인이며, 외교·군부 라인을 포함시킨 것이 눈길을 끈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측 공식 수행원 9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북측 공식 수행원은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 최휘 당 중앙위 부위원장(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국제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9명이다.
북측 공식수행원에 리수용 당 중앙위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 외교 라인과 리명수 총참모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 군부 라인을 포함한 것이 이례적이다.
이는 앞서 발표된 남측 공식 수행원에 강경화 외교장관, 송영무 국방장관이 포함된 것과 관련 격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를 통한 남북한 군사당국 간 실질적 군사 분야 논의에 대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도 앞서 발표한 공식 수행단 6인에 정경두 합동참모의장을 추가해 최종 7인으로 확정했다.
영상을 통해 북측 공식 수행단 9인의 현재 직책 및 주요 활동 내용을 살펴보자.
촬영·편집: 영상사진팀 주은정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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