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짜 여론조사, 가짜 댓글조작, 판사 파면도 청원하는 좌파들의 놀이터가 된 청와대 청원게시판, 하루 종일 편파 방송하는 종편과 방송, 이에 덩달아 날뛰는 가짜언론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가히 가짜들이 판치는 괴벨스 공화국이 되었다는 느낌입니다”라며 “그래도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갑니다. 국민들이 납득할 때까지 참고 참으며 바른 길을 갈 것입니다. 언젠가 심판의 날이 올 것입니다. 부화뇌동하던 가짜세력들이 정리되는 날이 올 겁니다. 선거 한번 해 봅시다. 민심도 가짜인지 우리 한번 확인해 봅시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28일 “이번 남북 공동선언은 이전의 남북 선언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조차 명기하지 못한 말의 성찬에 불과합니다. 김정은이 비공개 대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어떤 메시지를 미국측에 전달했는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라며 “미국은 이런 류의 위장평화 회담은 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우리의 문제를 엉뚱하게 중개자로 자임한 문 정권의 역할을 한번 주시해 보십시다. 다시 한번 남북문제를 미북간의 긴장 문제로 만들어 가고 있는 문 정권의 외눈박이 외교를 국민과 함께 우려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7일 남북 정상회담 결과가 나온 직후 홍 대표는 “결국 남북 정상회담은 김정은과 문 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했습니다”라며 “북의 통일전선 전략인 ‘우리 민족끼리’라는 주장에 동조하면서 북핵 폐기는 한 마디도 꺼내지 못 하고 김정은이 불러준대로 받아 적은 것이 남북 정상회담 발표문입니다.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대북문제도 대국민 쇼로 일관하는 저들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깨어 있는 국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완전한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은 평화선언은 무의미합니다.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다’는 선언은 신뢰와 실천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평화를 향한 여정’은 시작됐습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님! 수고하셨습니다. 국민과 함께 ‘해피엔딩’이 되도록 박수 치고 응원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따끔한 충고와 비판 또한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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