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자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자는 지난 27일 남북 정상이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 대해 “전혀 의미가 없는 대한민국 국민을 향한 또 미국과 세계를 향한 ‘기만적 비핵화 쇼’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최 당선자는 판문점 선언이 나온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판문점에서 문재인과 김정은이 만나 수주 간 야단법석을 떨면서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더니 소위 ‘판문점 선언’이란 대국민 기만 누더기 문서를 발표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깜짝 핵동결 선언을 한 것을 두고 언론이 비핵화로 가려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최 당선자는 “김정은 발표의 본뜻은 ‘핵무력 완성과 핵보유국 선언’이었다”면서 “언론인과 정치인, 지식인은 국민과 자신을 속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정확한 논평을 제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당선자는 “1990년대부터 북한이 주요 회담이 있을 때마다 비핵화 노력을 하겠다고 하지 않은 적이 있냐”면서 “한두 번은 속을 수 있지만 세 번까지 속는다면 바보이거나 그들은 반대한민국 세력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사협회장 당선자가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나라가 없으면 의료도 없다”면서 “국가 안보, 대한민국 존립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에는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지식인의 책무이자 대한민국의 성숙한 국민의 올바른 자세라고 확신한다”며 계속해서 자신의 견해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자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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