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4일까지 강남미술관에서는 세젤예 전(展)을 만나볼 수 있다. 본래 미술관은 사진을 찍거나,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강남 미술관: 세젤예 展'에서는 여러 조명이 각을 잡고 있고, 배치된 조형물들과 흘러나오는 노래들이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만의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색감, 자존감을 키워주는 글귀와 흥미로운 설정을 담은 이미지들로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고, 직접 경험한 바로는 요즘 이 전시회가 어째서 화제인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특히 오드리 헵번과 마릴린 먼로의 액자가 꾸며진 티파니 블루 색의 배경(위 사진)은 경이로운 조합을 이루며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든다. 자신만의 전시회를 만끽할 수 있는 '세젤예 展'은 친구들이나 가족 또는 연인과 즐거운 추억 그리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게다가 사진 전용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구성되어 있는데 평소 힐링을 꿈꾸던 이들이라면 제대로 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러 가지 전시회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추억을 보관할 수 있으며 인생 사진과 힐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세상이 정한 '미'의 기준이 아닌 나 자신이 정한 '미'를 기준으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나'를 테마로 한 '세젤예 展'은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삶에 지치거나 적막해서 힐링이 필요한 요즘, 한 번쯤 나 자신을 돌보고 되돌아보기 위해 내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하여 가보는 것은 어떨까.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미소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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