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짧은 공휴일과 주말을 이용해 다녀올 여행지는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인천에서 대략 3시간 거리인 홍콩을 추천한다. 홍콩은 중국 대륙의 남동부에 위치해있으며 면적은 1,104㎢로 서울의 약 1.8 배이다. 대중교통이 편리하여 부담 없이 자유여행을 할 수 있다.
화려한 야경의 도시 홍콩은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인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 시내 낮의 모습과 야경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여행자들에게 명소가 되었다. 빅토리아 피크의 꼭대기는 고급 주택가로 형성되어 있다. 또 매일 밤 8시에 펼쳐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레이저 쇼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이곳에서도 구경할 수 있다.
빅토리아 피크는 산악 트램을 이용해 오를 수 있다. 이 트램은 1888년에 개통하여 오늘날에는 1년에 4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은 야경뿐만 아니라 쇼핑으로도 유명한데 침사추이는 홍콩 최대 번화가 중 하나다. 네이던 로드는 홍콩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건물들과 오래된 상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네온사인이 켜진 밤에 네이던 로드를 걸으면 화려하고 번잡한 홍콩을 느낄 수 있다.
아시아 경제의 중심지 중 하나인 홍콩의 지리적 이점으로 국제 무역 및 금융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홍콩 여행을 하면 많은 다국적 기업들과 이곳에서 일하는 여러 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바쁜 일상 속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홍콩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김수민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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