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오전 9시56분쯤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해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온 조 전 전무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진심으로 죄송하다”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조씨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광고 관련 회의에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에게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 이후 광고대행사의 업무에 차질을 줬다는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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