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기재차관 “군산지역 주민 고통, 비명‧절규로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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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5-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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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정부 추경대응 TF’ 4차 회의 군산서 개최

  • “추경은 곧 등불인데 없다면 회생 불씨 꺼질 것”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연합뉴스]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지역 현장을 방문한 김용진 2차관은 2일 “현장에서 지역주민이 겪는 고통과 아픔이 비명과 절규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군산지역 현장을 방문해 ‘범정부 추경대응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를 개최했다.

김 차관은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서 ‘추경예산은 곧 등불’을 의미하는데, 그것마저 없다면 회생의 불씨가 꺼질 수밖에 없다”며 조속한 추경의 국회 통과를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군산을 포함한 6개 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군산지역은 제조업종사자 2만6000명 중 47%인 1만2000명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GM) 군산공장에 일하고 있다.

군산시는 근로자‧실직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과 직업훈련, 소상공인‧상권활성화 등 추경 통과 즉시 반영된 사업을 집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러나 추경처리가 지연되면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추경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범정부 추경 대응 TF’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고, 현장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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