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바른미래당, 허철회 세종시장 예비후보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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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8-05-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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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이춘희·자유당 송아영 후보 등 2파전에서 바미당 허철회 후보 출마 '3파전 구도'

 바른미래당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세종시장 후보로 허철회 전 청와대 행정관을 공천했다. [사진= 허철회 세종시장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당적으로 세종특별자치시장 출마 선언을 앞뒀던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기자회견 15시간 전 잠적하면서 불출마를 선언, 충격에 휩싸였던 바른미래당이 새로운 후보를 영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현 세종시장과 자유한국당 송아영 예비후보 간 2파전이 예상됐던 상황에서 또다시 변수가 일어난 것이다.

6월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세종시장 후보로 허철회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마한다.

2일 바른미래당 중앙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허철회 후보를 세종시장 후보로 결정했다. 허 후보의 합류로 6·13 지방선거는 3파전으로 확대됐다.

따라서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춘희(62) 현 세종시장과 기호 2번 자유한국당 송아영(54) 후보, 기호 3번 허철회 후보가 맞붙게 됐다.

허 후보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를 시사했지만 중앙당으로부터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이 전략 공천되면서 출마를 포기했다. 이어 박종준 국회의원 후보 선거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특히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출마에 앞서 통장잔액이 630만원이 전부였다던 그는 "뿌리깊게 내려앉은 자본주의 현실에서 돈 없어도 정치할 수 있다"며 "세상을 변화시키고, 새누리당을 개혁하기 위한 오직 순수한 마음 하나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허 후보는 1980년 천안 출생으로 공주 한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정치외교학과, 동 대학 정책대학원 국토계획경제학과(석사)를 졸업, 경력으로는 2006년 남경필 국회의원실 인턴을 시작으로 안국포럼 온라인 담당, 여의도연구소 객원연구원, 이명박 정권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또 청년백수와 인터넷 귤 및 황금잉어빵 장사, 보험영업, 스마트폰 판매, 세종형 북카페 체리즈 대표 등 민심의 바로미터에서 사회생활 이력도 갖고 있다.

허 후보는 2012년 청와대 행정관을 사직한 뒤 세종시 첫 마을로 전입해 살아오다가, 20대 총선에서 박종준 후보가 이해찬 현 국회의원에게 패하자 이후 다시 서울로 이사했다. 최근 다시 세종시로 돌아오면서 바른미래당에 공천을 신청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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